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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강식당은 못가봤는데 강호동 돈까스가 먹고 싶을때 - 강원도 원주 홍익돈까스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강식당!

 

강식당에서 나왔던 어마무지하게 큰 강호동 돈까스가 괜시리 먹고 싶었다.

 

어디 그런곳 없을까 하던중 


소문을 듣자 하니 사람 얼굴만한 돈까스를 파는곳이 있다고 한다.

아아... 그대의 이름은 ... '홍익돈까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찾아가는 모든 길이 눈부셨다. 


         

 

 

               는 개뿔 그냥 배가 고팠다

 

 

 

 

 

 

#1 첫 만남

 

원주 홍익돈까스는  원주시 행구로 305에 있다.

주소만으론 모르겠으니 지도를 보자

 

 

 

 

 

봐도 모르겠다. 그냥 네비켜고 찾아가자.

(다들 네비게이션 있죠? 전 없어요. 그럼 이만)

 

 

원주 행구동 건영아파트를 지나서 바로 있다.


난 분명 말했다. 건영아파트를 지나면 바로 있다


처음 찾아가보면 눈에 보이지 않아 이게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분! 명! 바로 있다.

 

그곳에 있다.  

 

 



네비게이션에선 도착했다고 말했지만

 

나는 3번이나 그 앞을 그냥 지나쳐야 했다.


무슨소리냐고?

 

 

 

 

Q1. 이곳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1. 돈까스 2.메밀 특산물

 

 

 

??

 

 

 

여기에요 여기

 

 

 

 

 

?????????

????

????????????????

 

교복 이름표 아님.

간판임.

 

 

 

 

네. 맞아요. 홍익 돈까스.

 

그냥 들어와.

 

뭘 쳐다봐

 

 

 

 

 


이거슨 마치 "아 몰라 그냥 궁금하면 들어오든가" 라고 외치는..

 
나쁜데 끌리는 나쁜 남자의 냄새......

 

 바로 그것인거 같다. 
( 간판 살 돈이 없었나봄 )

 

 

 

 

 

 

# 입실

 

 

 

 

 

무뚝뚝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꽤나 자상했다.

이제 인테리어와 특징들을 하나씩 뜯어보기로 하

 

 

 

 

 

지 않고 바로 주문해버림. 미안.

 

배고파서 그딴거 볼시간 읍슴.

 

 

 

 

 

#3 주문

대표메뉴인 왕돈까스(9500원)와 크림돈까스(11000원)를 주문하였다

 

 

 

 

 

 


왕돈까스.

요즘은 김밥00에만 가도 존재하는 그 이름. 

 

 

과거 경양식집에서 일을 해봐서 알지만

 

사실 돈까스는 커질수 있는 한계가 있다.

 


손바닥만한 등심살을 제아무리 두드려 펴봤자 크

 

 

 

 

아아아아........


크다. ㅇㅈ? 
뭐죠? 어떻게 이렇게 크지?

실감이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크기 비교

 

 

비교대상은 제 핸드폰 v10이에요 헤헿

 

 

 

 

왕돈까스의 크기는 정말 사람얼굴보다 훨씬 컸고

 

생각보다 육질이 부드러움에 또 놀랐다.

 

얼마전 끝난 강식당에서 나왔던 강호동 돈까스 같은 느낌 일듯..


돈까스소스는 그냥 일반적인 하이라이스 소스. 딱 그맛이다.

 

 

 

 

 


크림돈까스는.....

 

담백하고 맛있었다. 맛은 훌륭함.

 

근데 양이 적음. 좀 비싸다는 느낌..

(쳐묵쳐묵하느라 다른 디테일한건 기억이 없네요)

결국 왕돈까스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주변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반씩 남기는듯 했다.

(남길거면 왜 왕돈까스 먹으러 올까 간판도 없는곳에...)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는게 센스.
 
"저기요, 남은 음식 좀 포장해주세요"

 

"직접하시는 겁니다"

 

 

포장대에 호일과 종이 봉투가 준비되어 있다.

 

 

 

요새는 다 셀프로 한다며?

 

알고있었어.

 

우리집에도 많아 이거 그럼그럼

 

 

 

 

먹고 나오면 커피마시는 휴식공간이 있어요. 지금은 얼어주금.

 

 

 

먹고 나오니 배가 불러 터질것 같았다.
맛은 괜찮은데 장소가 행구동이라 자주는 말고 가끔 한번씩을 올만한듯.

점심때는 사람이 많아서 기본 웨이팅 3~40분 정도는 기본이니

전화해보고 오시길.

 


참고로 Break time은 오후 2 : 30분 ~ 4시 : 30분 이니

 

꼭 피해서 오시고.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끄읏!